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나무의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산림보호법 제21조의6제2항에 따라 자격증을 발급받은 전문 인력으로, 나무가 병충해나 환경적 피해를 입었을 때 실제 치료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처방전에 따라 수목의 가지치기, 농약 살포 등 각종 미생물 침입을 방지하고 상처가 잘 아물도록 치료하는 일을 합니다.
자격 취득 방법
수목치료기술자가 되려면 공인된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체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교육은 총 190시간 이상(강의 142시간, 실습 48시간)으로 구성되며, 각 교과목별 80% 이상 출석해야 해당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주요 교과목은 수목학, 수목생리학, 토양학, 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비생물적 피해론, 수목관리학, 농약학, 정책 및 법규 등 총 10과목이며, 양성기관 자체 시험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수료할 수 있습니다.

관련 학과 및 응시자격
"수목진료 관련 학과"는 조경과, 농업과, 임업과 및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활동과 관련된 학과로 산림청장이 별도로 정하는 학과를 말합니다. 특별한 학력 제한은 없으나, 관련 학과 졸업자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교육생 선발 시 나무병원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나 동일 양성기관 추첨에서 3회 이상 탈락한 경우 우선 선발될 수 있습니다.
양성기관 현황
2024년 기준으로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은 전국에 총 13개소가 있습니다. 수도권(서울, 경기)에 3곳, 강원도에 1곳,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 각각 3곳이 운영 중이며, 제주도에는 양성기관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양성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한국수목보호협회, 강원대학교 수목진단센터 등이 있습니다.

취업 전망 및 연봉
수목치료기술자의 취업은 공고가 간간이 보이지만 수요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나무병원의 기본 자격 수당 약 100만원에 현장 업무 200만원-250만원을 포함하면 월 300만원-350만원 정도의 수입이 가능하며, 경력과 전문성을 쌓을수록 급여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동일 직무분야에서 4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교육 이수 후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경력 상승의 기회도 있습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나무의 건강을 돌보는 의미 있는 직업입니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생활권 수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연을 가까이하며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