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 식해는 동해안과 함경도, 강원도 등지에서 전통적으로 즐겨온 발효 저장식품입니다. 가자미 식해라는 이름은 ‘가자미’라는 생선과 ‘식해’라는 발효 젓갈류 음식을 결합한 말로, ‘식혜’(감주)와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식해’는 생선에 곡물과 소금, 고춧가루, 무 등을 넣어 버무려 삭힌 발효음식으로, 대표적으로 가자미식해가 있습니다.
가자미 식해의 뜻과 유래
가자미 식해는 주로 동해안의 노랑가자미나 물가자미 등 신선한 가자미를 사용하여 만드는 함경도 지역의 향토음식입니다. 곡물(좁쌀 또는 쌀), 무, 고춧가루, 엿기름 등과 함께 버무려 일정 기간 발효시켜 완성합니다. 함경도에서는 좁쌀밥을, 강원도에서는 쌀밥을 사용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맛과 특징
가자미 식해는 잘 숙성될수록 가자미 살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씹을수록 고소함과 시원함, 새콤함, 그리고 약간의 매운맛이 어우러집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어지고, 신 김치와 유사한 산미와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뼈째 먹을 수 있어 소화가 잘 되고 영양도 풍부해 환자나 노약자의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파는 곳과 가격
가자미 식해는 강원도 속초, 동해, 함경도 출신 실향민이 운영하는 음식점 등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특산물 전문몰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500g 한 팩에 약 12,000원-15,0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방부제, 무첨가물로 위생적으로 제조된 제품도 많아 비교적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요약
가자미 식해는 가자미, 곡물, 무, 고춧가루 등을 발효시켜 만든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발효음식입니다. 새콤하고 고소하며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현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발효음식 특유의 깊은 풍미와 건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통 음식으로, 겨울철 별미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