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와 문어는 모두 8개의 다리를 가진 연체동물로, 외형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여러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두 생물은 서식 환경, 생김새, 크기, 영양 성분 등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식지와 생태적 특징
문어는 주로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몸집이 크고 보호색을 띠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낙지는 얕은 바다의 진흙이나 바위 틈에서 살며, 몸집이 작고 다리가 가늘고 깁니다. 문어는 위험을 느끼면 먹물을 뿜고 도구를 활용해 숨기도 하는 등 지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형과 구조적 차이
문어는 둥근 머리와 진한 보라색 또는 벽돌색을 띠며, 다리 사이에 물갈퀴 같은 막이 있습니다. 다리의 빨판이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 어렵습니다. 낙지는 몸 색이 옅고 다리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길며, 빨판의 힘이 약해 생식(낙지 탕탕이)으로도 즐깁니다.
크기와 성장
문어는 최대 3m까지 자랄 수 있어 대형 해양생물에 속합니다. 낙지는 보통 70cm 내외로 성장해 문어보다 훨씬 작습니다. 세발낙지는 다리가 3개인 것이 아니라,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어린 낙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영양 성분과 활용
두 생물 모두 타우린,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낙지는 지방간 예방 등 건강식으로 특히 주목받으며, 문어는 숙회나 삶은 요리로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
낙지와 문어는 다리 수는 같지만, 크기·서식지·외형·요리 방식 등에서 차이가 뚜렷합니다. 문어는 크고 깊은 바다에, 낙지는 작고 얕은 바다에 주로 서식합니다.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면 요리나 식재료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