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균 질염이란?
곰팡이균 질염은 주로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여성 질환으로, 질 내부나 외음부에 염증과 불편함을 일으킵니다. 이 곰팡이는 평소 미량 존재하여 문제가 없지만, 균형이 깨지면 과도하게 증식해 질염을 유발합니다.
곰팡이균 질염의 주요 원인
곰팡이균 질염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 위험이 상승합니다. 대표적으로 장기간 항생제 복용으로 정상 세균이 감소하거나, 당뇨병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 임신 및 경구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 증가 시에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꽉 끼는 합성 원단 옷 착용이나 질 내 습도가 높아지는 환경도 곰팡이 증식을 촉진합니다.
증상과 진단
주요 증상으로는 하얗고 끈적끈적한 분비물, 심한 가려움, 작열감, 성교통 및 배뇨 시 통증이 관찰됩니다. 분비물은 비지, 두부 으깬 듯하거나 치즈 같은 형태로 표현됩니다. 진단은 질 분비물에서 곰팡이를 확인하는 현미경 검사와 배양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와 예방
치료는 항진균제가 주로 사용되며, 클로트리마졸 질정이나 플루코나졸 경구용 약물이 효과적입니다. 보통 2-3일 내 증상이 완화되며, 재발 위험은 약 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질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며, 당뇨가 있다면 혈당 관리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생활 속 관리법
곰팡이균 증식을 막기 위해선 너무 꽉 끼는 옷이나 합성 섬유 사용을 줄이고, 청결을 유지하되 과도한 세정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 노출을 줄이고, 용변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곰팡이균 질염은 특정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발생하기 쉬우며, 빠르고 정확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